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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석은 실내의 장식이나 목가구의 모서리에 어여쁜 조각을 새겨 넣어 같은 수종, 다른 쓰임의 틀과 문을 연결하는 중간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장석, 또는 노르스름한 빛의 콩의 색을 닮았다 하여 두석이라 불려졌다. 철보다 다루기 쉽고 황금과 유사한 외관을 하는 두석은 기물의 격조를 높이기 위한 용도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었다.
센터피스는 숭숭이 문양과 거친 마천석과 포천석, 보상화 문양과 단정하게 깎인 마천석이 어우러진다. 한옥의 마당가를 살펴보면, 원래의 모양 그대로 자연스럽게 깎아낸 댓돌, 물받이 등이 놓여져 있다. 세월과 자연에 따라 닳아져 가며 집의 풍경을 만들어 냈던 그 기억들을 담았다.
자연스럽게 퍼져나가는 형태로 제작된 숭숭이 문양과 화려한 보상화 문양으로 외곽을 조각한 두석의 대비가 조화로우면서 독특하다. 보상화 문양은 연꽃을 변형시킨 것으로, 두 개의 팔메트(palmette) 잎을 합성하여 문양화한것이다. 보상화 문양은 팔메트 문양을 더 장식적으로 디자인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성행했다.
넉넉한 크기의 두석판은 음식을 담기에도 충분하며, 오브제로 놓을 시에 묵직한 무게감을 주어 멋스러움을 느껴진다. 본 제품은 두석장 허대춘, 안이환 장인과 조기상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한 제품으로 재단법인 예올의 장인 후원 사업인 예올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었다.
지역
서울

소재
백동, 황동, 마천석, 포천석

규격
Ø 200 x 103 / Ø 300 x 120

제작
국가무형문화재 제 64 호 두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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