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 89 호 침선장

 
침선은 바늘과 실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바느질을 뜻하기도 한다. 사람의 손으로 바늘에 실을 꿰어 한땀 한땀 직접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인 침선은 우리 옷의 부드러운 선을 완성한다.
 
침선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달하여 오늘날까지 전승되고 있다. 예의를 숭상하는 우리나라의 도덕·윤리 관념은 의식주의 일상 생활 중에서 의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옛날에는 여자면 누구나 침선을 할 줄 알아야만 했기에 집안에서 바느질법을 익히고 솜씨를 전수받아서 침선법이 계속 이어져왔으며, 궁중에서도 침방이 있어 기법이 전승되기도 하였다.
   
침선은 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기술이다. 바느질 방법은 기초적인 감침질과 홈질, 박음질, 상침질, 휘감치기, 사뜨기, 공그르기 등으로 옷의 부위에 따라 다르다. 계절에 따라 여름에는 홑으로 솔기를 가늘게 바느질하고, 봄·가을에는 겹으로 바느질하며, 겨울에는 솜을 넣어 따뜻한 옷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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