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소나무에 주합칠로 마감하여 나무 결이 돋보이는 도시락 통입니다. 건조 식품을 위한 제품으로 내부에는 칸막이가 들어있어 음식의 종류에 따라 편리하게 구분하여 담을 수 있습니다.
옻칠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예로부터 금속이나 목공 도장용으로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도료이다. 주로 미술공예품 등의 용도에 사용되며, 물체의 표면에 칠한 도료의 얇은 층(도막)의 경도 ·부착성 ·광택 등이 뛰어나다. 페인트 및 에나멜 등에 비하여 깊이가 있고 무게 있는 예술적 감각 때문에 많이 쓰인다. 옻칠은 접착성이 매우 강하며 수명 또한 반영구적인 무공해 도료이므로 앞으로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도료로 주목받고 있다.
나전칠장은 조개 · 소라 · 전복 등의 껍질로 기물(器物)의 면과 가구(家具)의 면을 칠과 함께 장식하여 완성한 나전칠 기능이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곧 나전칠은 옻칠을 한 표면에 주빛이 나는 자개조각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조각내어 박아 붙여서 장식한 공예품으로 나전의 오색영롱한 자연색과, 은은한 광택을 자랑하는 옻칠이 잘 조화된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공예품이라 할 수 있다. 광주는 칠과 먹, 목탄이 많이 생산되어 3흑(黑)의 고장으로 일컬어졌으며 사적 375호인 신창동 유적에서 칠 용기와 도구가 발굴되어 칠 공예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