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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란 불교회화(佛敎繪畵)로 불교의 교의에 바탕을 둔 종교미술이다. 좁은 의미로는 존상화(尊像畵), 즉 절의 법당 같은 곳에 모셔놓고 예배하기 위한 그림을 일컬으며, 넓은 의미로는 교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그림이나 절을 장엄하기 위한 단청(丹靑) 등 불교적인 목적을 지닌 일체의 그림을 일컫는다. 불화에는 벽화, 천정화, 병풍화, 탱화, 경화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병풍화는 불화를 병풍형태로 만든 것으로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형식이다. 병풍화의 재료는 베 또는 종이였으며, 베의 바탕으로는 비단 · 삼베 · 모시가 많이 사용되었다.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란 달과 해 앞의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이다. 주로 병풍으로 그려져 조선 시대 어좌의 뒷편에 놓였다. 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동시에 왕조가 영구히 지속되기를 기원했다. 일월오봉도는 좌우가 서로 대칭하여 매우 장엄한 느낌을 준다. 일월오봉도는 항상 왕의 뒤에 머물다가 왕이 승하할때 같이 묻힌다. 일월오봉도는 병풍 홀로 존재하는 그림이 아니라, 왕이 앞에 앉아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그림이다.
일월오봉도는 6벌의 한지로 2주 간 배접하며 영화와 안녕이 오래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불화이다. 급분, 은분, 석채가 사용된 조선불화의 전통기법인 면본채색이 쓰여졌다.
지역
서울

소재
광목, 금분, 은분, 석채, 한지

규격
3000 x 1500

제작
국가무형문화재 제 118 호 불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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