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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실천하는 절제된 생활 습관에 의해 음식은 꼭 필요한 만큼만 차려지고 버려지는 음식은 없도록 하는 식기류를 제작했다. 조금 적게 담을 수 있는 건강한 그릇으로서의 조금 작지만 더 많은 정성이 들어간 대발과 양면접시류를 연구하였다. 이들은 모두 식품에서의 강한 산이나 농약과 같은 화학제의 영향을 받은 모든 식품에 즉각적 반응을 하는 과학적인 안전장치가 되기도 한다. 음식을 보관하다가도 변색이 되었다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신호를 미리 보내주는 이 소재와 그 쓰임에 감사하면 어떨까 한다.
아름 보울
아름 보울은 대, 중, 소의 규격으로 제작되었고 이 역시 내부는 외부의 형상과 달리 둥근 곡률이 무형문화재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 역시 내부는 반짝이는 polishing 마감으로 되어 있고 외부는 brush 마감과 polishing 마감으로 되어 있다.
양면접시
유기의 앞면과 뒷면의 양면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설계가 되었다. 접시는 우리의 식탁문화에서 다양한 요리들을 담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식기 중 하나이다. 즙 혹은 흥건하게 양념에 버무려진 요리도 있을 수 있고, 담백하게 볶아지거나 데쳐 삶아진 요리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요리에 따라 배치가 되어야 하는 형태와 방향성 또한 다양해지는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하나의 식기에 담기란 어려운 과제이다.

간단하게 즙을 가운데로 모아 양념의 정도와 깊이가 짙게 먹는 요리와 즙이 걸러져 건조하게 먹어야 하는 요리로 나누어 형태를 고안하였다. 앞 뒤로 쓸 수 있을 때, 그 기능이 각각 발현된다. 이는 우리 조상이 사용해온 익숙한 어복쟁반(임금의 배 혹은 물고기의 배라고도 일컫는)의 형태와도 흡사하다.
지역
안성

소재
유기(Copper 78%+ Tin 22% )

규격
Ø 200 x 9.5 / Ø 228.5 x 9.5 / Ø 254 x 9.5
Ø 200 x 68 / Ø 228.5 x 68 / Ø 254 x 68

제작
국가무형문화재 제 77 호 유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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