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기반

강용기반은 물푸레 나무에 채화칠로 마감한 다용도 플레이트입니다. 윗면과 아랫면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쓰임이 가능하며, 올려 놓는 음식에 따라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또한 플레이트의 양면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져 손으로 들기에 편안합니다. 디저트류를 위한 접시로 디저트와 어울리는 아름다운 천연의 도료들로 구성되어 담기는 것들을 더욱 맛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생활의 식기입니다.

옻칠 漆

옻칠은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예로부터 금속이나 목공 도장용으로 가장 소중히 여겨왔던 도료이다. 주로 미술공예품 등의 용도에 사용되며, 물체의 표면에 칠한 도료의 얇은 층(도막)의 경도 ·부착성 ·광택 등이 뛰어나다. 페인트 및 에나멜 등에 비하여 깊이가 있고 무게 있는 예술적 감각 때문에 많이 쓰인다. 옻칠은 접착성이 매우 강하며 수명 또한 반영구적인 무공해 도료이므로 앞으로 그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도료로 주목받고 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전북지역은 일찍이 옻나무들이 자랐고 양질의 옻칠이 많이 생산됐다. 특히 남원에는 목기 발달로 옻칠작업이 성행했다. 남원 목기는 한때 승려가 3,000여명이 넘었던 신라시대 고찰인 실상사에서 스님들의 공양그릇인 발우를 만들었던 높은 기술이 이어져 내려오면서 발달되었다. 남원의 마을유래에 의하면 동부 죽항동 주변에 옻나무를 많이 가꿔 옻밭정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목기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깎고 그 위에 옻칠을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옻칠산업도 발달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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